뉴스레터 6호를 내며

활동소식

본 메일은 ‘새로운 학문생산체제와 지식공유를 위한 학술단체와 연구자 연대’(이하 지식공유연대)가 2023년 9월 5일 발행한 6호 뉴스레터입니다.

한국에서 ‘연구’를 하는 연구자 여러분들 정녕 안녕하십니까? 대학과 인문사회과학 학술장 전반의 존립 자체가 한층 더 위태로워진 오늘날, 한국에서 인문사회과학을 ‘연구’하고 ‘논문 쓰기’를 하는 행위는 연구자들 모두에게 반복되는 난관과 굴욕, 불안과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헤쳐나가야 하는 거칠고 고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저마다의 생존법으로 견디면서 혹은 순응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식공유연대는 이 척박한 연구자 문화와 왜곡된 학술생태계를 개선하고자, 2023년 7월 4일 심포지움 “한국에서 연구하기”를 마련하여 현재의 상황을 분명히 진단하면서 이를 바꾸기 위한 방향과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본 뉴스레터에서는 <지식공유연대 2023년 연례 심포지움>를 통해 ‘부실·대량 생산’의 민낯이 드러난 한국에서 연구하기의 문제와 그에 대한 새로운 대안, 전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개최된 2023년 지식공유연대 총회보고 또한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년 총회를 통해 지식공유연대는 회장단과 집행위원을 교체하고 재정비했습니다. 새로운 회장단과 운영 주체가 구상하는 지식공유연대의 변화와 미래를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지식공유연대 창립 회원이자 전임 공동회장인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천정환 교수의 인터뷰를 게재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지식공유연대 뿐 아니라 민교협 2.0(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 인문학협동조합 등의 다양한 학술단체 참여하면서 천정환 교수가 꾸준히 전개해 온 그간의 학술운동 의미와 성과, 향후 과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연구하기의 온전한 주체가 되기 위해선 연구자의 개별적 노력만이 아닌 연구자 간의 연대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천정환 교수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외에도 2023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지식공유연대 홈페이지 개편 소식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자 사이의 소통과 교류를 더욱 원활히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지식공유연대는 지식을 커먼즈이자 공공재로 인식할 필요를 제기하면서 학계가 지식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학문 공동체로 거듭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의 많은 연구자와 시민들이 지식공유의 필요성과 취지를 인지하고 공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식공유연대는 연구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학문생산체제, 지식의 자유로운 공유가 이루어지는 학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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